2024-04-02
숙명여대 "스타트업 랩인큐브, 5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숙명여대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에 나선 스타트업 ‘랩인큐브’가 5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랩인큐브는 이번 투자금을 우수 인력 확보, 제품 개발, 제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스타트업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도 주요 벤처캐피털(VC)이 투자에 나선 것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랩인큐브의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돋보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최경민 교수가 2021년 창업한 랩인큐브는 숙명여대 기술지주 주식회사의 자회사로, MOF(metal-organic framework)를 활용한 다공성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이다. 분자 사이 간격을 조절해 다양한 타깃 물질의 선택적 흡수, 보호, 방출을 조절하는 원천기술인 인큐브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MOF는 물질의 저장, 분리, 포집 성능이 뛰어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술 검증과 원가 조정 등 문제로 인해 실제 생산은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랩인큐브는 이 인큐브 플랫폼을 통해 기존 문제점을 극복하고 사업화까지 이뤄내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랩인큐브는 인큐브 플랫폼을 활용해 △특수가스 포집/분리 △유해가스 제거용 필터 △제습 필터 △미용성형용 의료기기 및 재생의약품 등 신소재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랩인큐브를 ‘숙명 스파크 업스(Spark-Ups)' 창업 기업으로 지정하고 투자 유치, 공동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랩인큐브는 인큐브 플랫폼 기술을 산업용 필터, 가전, 뷰티 등 다양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경민 교수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랩인큐브의 성장에 더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E동아(https://edu.donga.com)  
2024-01-21
[과학 한스푼] 항생제 없이도 덧나지 않고 피부 상처 치료한다
최근에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가 잇따라 나타나며 감염을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이런 항생제 없이도 피부에 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항생제는 상처의 감염을 막아 치료를 도와주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됩니다.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면서 치료 효과가 점점 떨어지기도 하고, 아예 약효가 듣지 않는 돌연변이. '슈퍼 박테리아'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최건우 /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연구원 : 슈퍼박테리아 자체가 항생제에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감염이 되면 치료법이 마땅하게 없고 면역력이 떨어진 노약자나 중환자들이 감염되면 바로 사망에 이르는 것이….] 국내 연구진이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항생제 없이도 피부 상처를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기체나 분자를 포획하는 형태의 촉매로 쓰이는 '금속유기구조체'를 이용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 지르코늄을 기반으로 금속유기구조체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피부에 바르면 우리 몸의 상처 회복을 방해하는 활성산소나 면역 단백질 등을 마치 포획하듯 잡아내 염증을 억제하고 치료를 도와줍니다. 실제로 피부에 상처를 낸 쥐에 이 물질을 발랐더니 2주 만에 덧나지 않고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찬영 /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 염증을 매개하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단백질들이 있습니다. 그 단백질들을 적절히 포집해냄으로써 상처가 정상적으로 수복되는 과정을 빨리, 회복을 빨리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특히 이 물질은 생체 안정성이 높아 인체에 영향이 없고, 모두 분해돼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설계됐습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피부와 같은 외부 상처뿐 아니라 몸속에 있는 염증성 질환도 치료할 수 있어, 먹는 약으로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사이언스 이동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1u86ZFsJ5Q
2024-01-17
숙명여대 기술지주 자회사 '랩인큐브', 스킨부스터 '플라큐브' 출시…교내 사업화 첫 사례

랩인큐브, 숙명여대 원천기술 '인큐브 플랫폼' 통해 트렌드 맞춤형 제품 개발 숙명여대, 브릿지3.0 사업 통해 랩인큐브 등 '숙명 스파크 업스' 기업 적극 지원 숙명여대 "랩인큐브, 사업화 성공 첫 사례…제2, 제3의 창업 기업 발굴할 것"

  (팝콘뉴스=정진희 기자) 숙명여대가 보유한 핵심 기술인 ‘인큐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병원용 스킨부스터 제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는 화공생명공학부 최경민 교수가 창업한 랩인큐브에서 스킨부스터 제품 ‘플라큐브(PLLACUBE)'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라큐브’는 피부 미용에 관심은 있지만, 시술의 부작용이나 통증을 우려하는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보톡스나 필러 등의 시술보다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방식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가 반영됐다. ‘플라큐브’는 젖산 중합체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PLLA(Poly-L-Lactic acid)를 비롯해 글루타티온, 비타민C 등 6가지 복합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동결건조(freeze-drying) 방식을 적용해 유효성분의 변성을 방지하고, 즉시 수화(水化)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랩인큐브’는 PLLA의 거칠고 불규칙한 입자를 미세한 공 모양으로 균질하게 최적화해, 그동안 주로 필러에만 사용하던 PLLA를 스킨부스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숙명여대의 독보적인 원천기술인 인큐브(INCUBE) 플랫폼 기술을 통해 글루타티온과 비타민C를 분자 캡슐로 보호해 소비자가 사용할 때까지 기능성 물질이 변성되지 않도록 했다. 이는 숙명여대가 교육부의 브릿지 3.0사업(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유망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업화한 결과물이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회사는 숙대 화공생명공학부 최경민 교수가 창업한 랩인큐브를 ’숙명 스파크 업스(Spark-Ups)' 창업 기업으로 지정하고 투자 유치, 공동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중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은 “랩인큐브는 대학이 보유한 혁신적인 소재 기술을 뷰티 산업에 적용해 사업화에 성공한 첫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 랩인큐브와 같은 제2, 제3의 숙명 스파크 업스 창업 기업을 발굴해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팝콘뉴스] 출처 : 팝콘뉴스(http://www.popcornnews.net)